[ 노경목 기자 ] LG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는 장기 휴가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다.
LG전자는 사업장별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를 하계 휴가 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이 가족들과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직원과 경영진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우리 틉시다’ 활동을 통해 ‘제대로 쉬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팀장 없는 날’ ‘유연 출·퇴근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주까지 쉴 수 있는 ‘안식휴가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팀별로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최소 2주에서 최장 5주까지 쉴 수 있다.
LG전자는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호텔 및 리조트와 협업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LG 인기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호텔 투숙객에게 ‘LG 미니빔 TV’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 포터블 스피커’ ‘LG 포켓포토’ 등 LG전자 인기 제품을 대여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대 2주간 하계휴가, 1개월 이상의 장기근속 안식휴가, 반기별 3일 이상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 연휴 사이사이에 휴가를 권장하는 권장휴가 등 다양한 제도로 구성원 재충전을 지원한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플렉시블 근무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지난달 말부터 약 2주간 사업장을 돌며 과일 화채 등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날을 맞아 10가지 치킨 브랜드를 블라인드 테스트로 맞히는 ‘치킨의 달인’ 이벤트도 열어 팀 내 간식을 나누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지원하기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녀의 기질과 학습 유형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부모·자녀 심리검사’ 프로그램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부모교육 특강도 연다.
LG이노텍은 여름 휴가에 개인 연차를 추가로 사용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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