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판매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8658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것이다.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47.4% 급감한 2755대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중 G4 렉스턴의 수출 선적이 이뤄지는 만큼 남은 하반기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선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실적을 지탱했다. 티볼리는 잇따른 경쟁 차종 등장에도 447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는 최근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인 바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은 1586대가 팔렸다. 이밖에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는 각각 524대, 1648대 팔려나갔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내수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타결한 만큼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4 렉스턴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