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설을 일축한 가운데 천정배 의원은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표는 1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안 전 대표와) 통화한 바에 의하면 안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안철수 대표가 지금은 일선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같은 날 "창당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천 의원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출마선언식에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충무공 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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