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뉴타운은 광화문·시청·여의도·종로 등 주요 도심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신도시 수준의 정비된 체계적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의 경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로 조성중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배후단지로 약 2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서북권 최대 미니신도시급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돼 있고 상업시설, 교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신정뉴타운은 목동신시가지, 목동학원가와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신길뉴타운은 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깝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보라매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인기가 좋다.
이렇다 보니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신길뉴타운 12구역 '신길 센트럴자이'은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대 1의 마감하며 올해 서울 지역 민간 분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신길뉴타운에서 분양된 ‘보라매 SK뷰’는 일반분양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명이 몰려 평균 27.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6월에 분양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도 모두 9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3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53대 1, 최고경쟁률은 무려 94.5대 1(전용 59㎡A타입)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가재울·신정·신길뉴타운에서는 하반기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지역에는 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물량을 내놓는다.
먼저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이 9월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 해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3가구다.
단지 인근에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경의중앙선 가좌역,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후면에 약 8600㎡ 규모의 갈매연 어린이 공원이 조성(예정)되는 등 홍제천, 경의선 공원과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신정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이 12월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구역’을 공급한다. 단지는 양천구 신정3동 1175-28번지 일원에 총 1,497가구(전용 59~115㎡)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647가구다.
단지 인근에 남명초·신남초·신남중이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도 가까워 편리함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계남 제1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신정제일시장도 가깝다.
신길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 해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영등포구 신길동 240-16일원에 위치하며, 총146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691가구다. 단지는 7호선 신풍역 및 보라매역과 인접하며, 인근에 대명초·우신초·도림초·대명고도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서부권 뉴타운의 경우 일종의 미니신도시로 개발 돼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계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 대규모 뉴타운 직권해제로 희소성까지 부각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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