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폐교 수순…학생들은 어찌되나

입력 2017-08-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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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가 폐교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인수 계획서를 교육부가 반려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인수계획을 검토했지만 정상화에 적합하지 않아 반려시키고 폐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두 대학 모두 서남대 재정지원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의대 발전 방안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사학비리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방안이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결정을 2일 공식화 할 예정이다.

서남대는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후 줄곧 재정 운영 위기를 겪었다. 이후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폐교 위기에 놓였다.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서남대 인수를 희망한 4곳 중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었다. 삼육대는 10년간 1650억원, 서울시립대는 300억원을 들여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두 대학의 재정기여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두 차례나 보완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원 조달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아 반려됐다.
서남대가 폐교되면 이 학교 의대 입학 정원(49명)을 놓고 전북대·원광대 등 인근 의대가 흡수하거나 다른 대학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OPO****) 학생들 하루아침에 날벼락 꼴” “(진주****) 갑자기 이 무슨 난리” “(NBZZ****) 학생들 구제안부터 내놔야 되는 거 아닌가” “(팝아트***) 학교가 무사한 것도 복불복”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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