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를 개발한 쥬빌리웍스는 카카오 계열 벤처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53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큐브벤처스, 세이부 캐피털,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 기존 투자사와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쥬빌리웍스는 2014년 9월 박차진 전 카카오 재팬 대표를 필두로 야후 재팬과 카카오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들이 만든 회사다.
쥬빌리웍스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다. 기존 캘린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일정 공유와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쥬빌리웍스는 연내 기업이나 관공서, 단체 등에서 공개 이벤트를 간단하게 작성해 확산시키는 API(프로그램 개발정보)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환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쥬빌리 타임트리는 단순한 일정 공유를 넘어 사용자의 시공간을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는 소통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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