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진해구역청, 명지지구 예비지 개발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176만㎡ 해제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강서구 명지동 일원 명지지구 예비지 개발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고시했다.
2005년 명지지구 1단계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개발 추진된지 12년 만에 서부산권 핵심 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장래 수요에 대비해 계획된 명지지구 예비지를 1단계에 포함 통합 개발하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했다.이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개발제한구역 176만㎡를 해제 절차 완료했다.
명지지구 예비지는 명지지구 1단계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어 개발이 가속화됐다. 해당 지구만 홀로 섬처럼 남아 지형적인 구조로 돼 그 동안 개발 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었다.
이번 명지지구 예비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기존에 개발중인 명지지구와 통합하여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졌다.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앵커시설을 도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서부산권 경제활동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서부산권은 산업단지 활성화 등 급속한 산업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택공급이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직주근접의 우수한 정주환경 제공도 가능하게 됐다.
개발사업 면적은 총 192만㎡으로, 이 중 주택건설용지 26.4%, 업무시설용지 19.7%, 상업시설용지 2.6%, R&D시설용지 2.8%, 공공시설용지 44.3% 등으로 구성된다. 인구 약 2만5000명, 계획호수 약 9400호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하여 저영향개발기법 이른바 LID기법을 도입해 공원·녹지 등에 식생수로, 빗물정원, 투수블럭 설치 등을 통해 투수면을 증가시켜 환경영향을 저감시키고, 지구 내 개방감 및 이용성을 고려한 대규모 공원배치, 우수한 건축 설계안을 반영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 등을 지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지지구 1단계 사업 성공적 추진에 발맞춰 명지예비지 GB해제로 명지지구 통합개발이 가능함에 따라 국제비지니스 거점 지역으로 추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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