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결 기자 ] 대림산업은 지역 사회와 소외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는 ‘한숲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숲’은 ‘대림(大林)’의 우리말 풀이다. 대림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행복나눔, 문화나눔, 사랑나눔, 소망나눔, 맑음나눔’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주택 개선부터 메세나까지
대림산업은 2005년부터 건설사 특성을 살린 ‘행복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집짓기·집수리에 나서 소외 이웃의 주거 시설을 개선한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장애인 가정과 홀몸노인 가정 네 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도배나 창호, 장판 교체 등과 함께 단열작업이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주거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증진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등 수도권의 노후 주택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했다. 복지단체 시설은 휠체어를 탄 사람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대림산업은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에도 열심이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1994년 한국기업메세나 협회 창립 멤버로, 1997년까지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은 대표로 경영 일선에 있던 1996년 대림문화재단도 설립했다. 대림산업은 재단을 통해 대중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돕는 ‘문화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 서울 서촌에 국내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디자인과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한다. 2015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디뮤지엄을 개관했다. 이곳의 프로젝트 스페이스인 ‘구슬모아 당구장’은 국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인근 지역 주민이나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관람과 창작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은 매년 10회 이상 열린다. 해마다 4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다.
○소외 이웃·자연환경 아울러
‘사랑나눔’은 소외 이웃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이다. 전국 곳곳의 보육원, 요양원, 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빵 만들기, 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한 티셔츠 제작, 유기견 돌보기 등이다.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 직원으로 구성된 ‘한숲봉사대원’이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소망활동’을 통해 교육·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1989년부터 비영리 공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대학생들의 학업과 학술 단체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사내 중고 컴퓨터를 자활후견기관에 꾸준히 기증하고 있다. 국내 장애인과 자활근로자, 저개발국 학생 등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림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자연환경 보호에까지 이른다. ‘맑은나눔 봉사대’는 서울에 있는 본사부터 전국의 현장까지 직원들을 아우른다. 서울 등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 중이다. 2005년부터는 분기별로 남산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본사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발주처 관계자, 관계사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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