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의 124% 해당
[ 고재연 기자 ]
태광실업그룹 화학 계열사인 휴켐스가 금호미쓰이화학에 7500억원 규모의 모노니트로벤젠(MNB)을 공급한다. MNB는 폴리우레탄의 기초 재료다. 15년 장기계약으로, 계약 금액은 휴켐스 지난해 매출의 124%에 해당한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3일 서울 충무로 휴켐스 본사에서 매년 7만t씩 총 105만t의 MNB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15년간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휴켐스가 금호미쓰이화학에 매년 공급하는 MNB 물량은 기존의 33만t에서 40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휴켐스는 매년 500억원씩 약 750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전망이다.
폴리우레탄은 건축용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경성 폴리우레탄을 생산하기 위해 쓰이는 메틸렌디페닐디소시아네이트(MDI)를 제조하는 회사다. 휴켐스가 제조하는 MNB를 기초소재로 MDI를 만든다.
최 사장은 “고객사에 공급할 물량이 늘어난 만큼 원가절감, 품질혁신 등을 통해 더 큰 고객만족을 꾀할 계획”이라며 “늘어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첨단 화학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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