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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김종필 부사장이 국내 투자업계를 떠난다. 벤처투자 1세대로 꼽히는 김종필 부사장은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17년간 성공적인 투자로 회사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인물로 꼽힌다.
2일 VC업계에 따르면 김종필 부사장은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퇴사를 결정하고, 해외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생인 김 부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를 거쳐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다. 2008년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취임한 뒤 투자부분에서 전권을 맡으며 회사가 국내 1위 VC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VC업계를 대표해 벤처산업 육성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투자처로는 카카오와 더블유게임즈가 꼽힌다. 국내 VC들이 투자를 꺼려할 때 카카오에 유일하게 투자해 700억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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