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3837억6000만달러(약 432조5742억원)로 한 달 새 31억9000만달러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5개월째 증가세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지난 한 달간 2.9% 하락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
올 7월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545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2억9000만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으로 3조568억달러에 달했다. 일본이 1조2498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위스(772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7억달러) 대만(4419억달러) 러시아(4122억달러) 홍콩(4080억달러) 인도(3865억달러) 순이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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