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정체…새 성장 동력
[ 김보라 기자 ] 오리온이 2조원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로빈슨파마’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 이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다. 닥터스 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 명이 개발한 브랜드다. 오리온은 30여 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 ‘노바렉스’와 함께 내년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해 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는 게 오리온의 전략이다. 오리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시아 지역 등 오리온의 영업망이 깔려 있는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고령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3291억원 정도였다. 2011년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제과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제주 용암수 등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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