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수 추진

입력 2017-08-03 20:44   수정 2017-08-04 06:57

조만간 재무·기술 자문사 선정
총사업비 3000억…올해 착공



[ 김익환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조지아주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목재(우드펠릿)를 태워 얻은 스팀(증기)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미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수 업무를 검토할 재무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11일까지 받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달 말 이 발전소 인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기술자문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한전이 인수를 검토하는 대상은 미국 에너지 업체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프랭클린’과 ‘메디슨’이다. 두 SPC는 각각 조지아주 카너즈빌과 콜버트에 발전용량 58㎿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000억원가량이며, 올 상반기 착공했다. 이들 발전소는 조지아파워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에너지 업체와 조지아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수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민연금과 손잡고 미국 콜로라도주 앨러모사에 있는 코젠트릭스 태양광 발전소 지분 100%를 미국 사모펀드(PEF) 칼라일로부터 3488만달러(약 39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영국에서 3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015년 호주에서 에너지 개발회사 AGL의 빅토리아주 풍력 발전단지 인수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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