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투자 포인트로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양호한 이익 증가세 △비용 절감을 통한 꾸준한 마진율 개선을 꼽았다.
지난 2분기 실적도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기대치를 소폭 웃돈다고 평가했다.
CJ오쇼핑의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표면적 수치는 시장 기대치 358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경쟁사들이 1분기에 반영한 부가세 환입 관련 일회성 이익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반영된 부가세 환입 일회성 이익은 9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판촉 비용 절감 노력 등 비용 축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이다"며 "취급고액은 전년 대비 20.9% 늘어난 918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842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티커머스를 포함한 TV채널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티커머스향 취급고액 증가와 더불어 계절 가전, 렌터카, 여행 상품 등 단가가 높은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취급고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9.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TV채널 취급고액은 18.8% 증가를 추측했다.
그는 "여행, 렌터카 등 고단가 상품 판매 기저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며 "모바일 취급고 증감률은 10.4%으로 추산돼 연중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중 무난한 실적 흐름을 전망한다"며 "연간 취급고액은 전년 대비 15.9% 늘어난 3조66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단가 상품 판매와 티커머스 성장으로 TV채널 취급고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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