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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혼술(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급안주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술 맛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점차 고급화·세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일 CU편의점에 따르면 지난달 안주류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지난해 이 기간에도 20.8%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그 보다도 7.9%포인트나 늘었다.
특징은 냉장안주 같은 고급안주류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CU 전체 안주류 매출 중 냉장안주 매출 비중은 2015년 55.5%에서 올해 61.9%로 뛰었다.
반면 마른안주 같은 저가 안주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44.5%에서 38.1%로 감소했다.
CU가 지난 6월 내놓은 대표 냉장안주류인 '숯불연어구이'는 출시일 대비 일주일 만에 매출이 40% 뛰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안주류 매출이 28.4% 늘어나는 동안 냉장안주류는 48.5%로 평균 매출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고가안주의 인기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수제맥주, 수입맥주 등 개성 강한 맛의 술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준형 CU편의점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는 "다양한 맛을 가진 술들이 늘면서 안주를 찾는 소비자 입맛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술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들은 혼술족, 홈술족을 위한 1인용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해물볶음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는 이날 '바베큐 폭립'(5900원)을 내놨고, GS25도 '타코와사비'(3500원), '소라와사비'(3500원) 등을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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