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카카오뱅크 초대형IB 등 성장성 주목..주관사 SK증권 현대차투자증권
이 기사는 08월04일(0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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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4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주관사는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흥행에 힘입어 발행량을 최대 25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에 발행했던 회사채 2500억원어치가 오는 9월 만기 도래한다. 회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이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기금 운용사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골고루 매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가 매력적인 채권으로 평가 받는다. 기관투자자들은 올 10월께 시작할 초대형IB 사업의 성장성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출범 후 연일 가입자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에도 관심이 컸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이큐파트너스 등 9개 자회사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20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들의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조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영업이익은 1966억원으로 119.2% 증가했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회사채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벌인 수요예측에 4300억원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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