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오늘)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건설수지 흑자는 31억3천89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40억6천780만 달러)보다 22.8%(9억2천890만 달러) 줄었다.
건설수지는 우리나라가 해외건설로 번 공사대금 등의 수입액에서 현지 자재구입액과 임금 지급액 등을 뺀 금액을 말한다.
건설수지 수입액이 39억5천48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51억3천420만 달러)보다 23.0%(11억7천940만 달러) 줄었다.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는 반기 기준으로 2006년 하반기(30억2천60만 달러)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소치다.
건설수지 흑자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가 2014년 하반기 급락했고 중동지역 산유국들의 대형공사 발주가 대폭 줄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3년 652억 달러에서 2014년 660억 달러로 늘었다가 2015년 461억 달러, 지난해 282억 달러로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163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외건설 수주액이 늘었지만 건설수지가 본격적으로 회복될지 불투명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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