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인도지역본부와 뭄바이지점을 동시에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뭄바이지점은 우리은행의 인도 내 세 번째 점포로 한국 기업과 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구르가온과 첸나이에 각각 점포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뭄바이지점 개설을 계기로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지역본부는 현지법인 설립을 총괄한다.
인도에선 외국 은행이 지점을 열 때마다 한 곳씩 인도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현지법인은 한꺼번에 여러 점포를 낼 수 있다. 우리은행은 현지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와르 등에 매년 4~5개 지점을 열어 단기간 20개까지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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