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신성솔라에너지, 신성FA,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12월 합병해 재상장한 기업이다. 신성FA의 공장자동화 사업부는 한국·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신규 라인을 건설할 때 디스플레이 원장 이송장비를 주로 납품한다. 신성이엔지의 클린룸 사업부의 주요 고객들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다. 신성솔라에너지의 태양광사업부는 태양전지 셀과모듈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FA와 신성이엔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보여왔으나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광산업 특성 상 분기별 실적 변동폭 큰 편"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에는 3사 합병 후 첫 영업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장자동화 사업부의 경우 3분기부터 중국 메이저 패널 업체들의 신규 라인 건설물량 수주로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태양광 사업부의 경우 9월부터 신제품인 PERC의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웨이퍼 업체들이 단결정 웨이퍼 공급량 설비를 확충함에 따라 9월부터 공급량이 증가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신성이엔지의 올해 매출은 9632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외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 라인 확충에 따라 공장자동화, 클린룸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양광 사업 적자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태양광 사업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는 만큼 매년 400MW 이상의 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주요 제품이었던 BSF셀보다 효율을 높인 PERC이 3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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