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의원 "안철수 출마 발언, 터무니 없는 나르시시즘"

입력 2017-08-07 08:28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발언에 대해 "헛소리"라고 맹비난 했다.

이상돈 의원은 7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상돈 의원은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이 절반은 훌쩍 넘을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한 의원은 이언주 한 명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 출마 지지를 표명한 의원은)자신이 생각하기에 국회의원이 된 게 안 전 대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의원 정도가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돈 의원은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충격이 없다. 대선 하루 이틀 지나고 다음에 대선에 나오면 50% 넘게 득표해서 당선될 것이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깨끗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지고 남아있는 것은 인지 부조화와 터무니없는 나르시시즘”이라며 “109명이 지지 선언을 했다는 것도 실체가 없다. 제2의 제보조작사건이다”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입지가 뭐 있겠나? 지난 대선 토론 때 다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안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언급한 ‘극중주의’,‘전기충격’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영어로 불쉿(bullshit=헛소리)”라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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