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34% 급감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뛴 것이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분기 1조6668억원의 매출과 20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34.4%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와 비교해도 12.3%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8.0%에서 5.8%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분기(14.2%) 대비 2.0%포인트 내려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수익성 하락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면서 "하반기에는 판매물량 확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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