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삼성증권은 지난달 27일 출시된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를 추천했다. 구글, 페이팔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스위스 픽테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는 공유경제, 핀테크(금융기술),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영역을 7가지로 분류한다. 분류별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운용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금융사인 메릴린치의 글로벌 리서치센터는 딥러닝, 전자 상거래 등 인공지능 시장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76%, 10년간 연평균 51%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11년부터 5년간 구글 11개, 애플 5개, 트위터 4개, 페이스북이 2개 사를 합병하는 등 대형 정보기술(IT) 회사 주도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회사 인수합병(M&A)이 매우 활발했다”며 “다양한 M&A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급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의 모펀드를 운용하는 픽테 자산운용은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전략 전문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로보틱스, 시큐리티,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물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약 593조원으로 UBS, 크레디트스위스(CS)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뱅크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삼성증권은 ‘삼성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 ‘삼성픽테시큐리티 펀드’ 등 픽테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하는 다른 테마펀드도 판매하고 있다. 세 상품은 올 들어 14~18%가량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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