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2219억원으로 당사 추정(1581억)을 40.4%, 컨센서스(1682억)를 32% 상회했다"고 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 원인은 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사차익 개선,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변액 최저보증 준비금 환입, 주식 및 부동산 처분이익이 반영된 양호한 투자이익 덕분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전분기보다 15%p 상승한 217%.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무엇보다 실적 호조의 가장 큰 모멘텀은 변액 보증준비금 부담 완화"라며 "작년까지는 매년 금리 하락으로 인해 4분기 변액 보증준비금 추가적립 발생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현 금리 수준 지속시 추가적립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고, 부분적으로는 환입도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손해율의 경우, 1분기 이례적으로 높게 상승(81.5%)했던 손해율이 2분기 들어 다시 안정된 모습(73.2%)을 보였다며 하반기 갑작스런 클레임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한, 손해율은 70%대 중반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경상적 투자이익률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예상 순이익은 6521억원으로, 전년 배당성향 수준 유지 가정시 배당수익률은 전년 1.2%에서 올해 2.1%로 상승해 배당 매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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