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유틸리티 내 최선호주 유지"-NH

입력 2017-08-10 07:40  

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가스공사가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 방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유틸리티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조258억원, 영업적자 3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추정치 및 증권사 예상치 평균을 소폭 밑도는 수치다.

이민재 연구원은 이라크 아카스로부터 1170억원의 손상차손이 인식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라크 정부로부터의 불확실성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장부가액은 전액 소멸됐다"며 "이에 따라 해외부문 현안 프로젝트는 호주 GLNG와 사이프러스뿐이다"고 말했다.

이라크 쥬바이르는 감가상각비, 운영비 증가로 영업이익 146억원에 인식돼 기존 추정치 1009억원을 대폭 밑돌았다. 반면 바드라는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인식돼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미수금 2564억원이 회수됐다"며 "잔여 미수금은 2890억원으로 4분기 내 전액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구조적인 개선에 진입, 2019년부터는 전력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에 따라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조적인 개선은 적정투자보수율 증가로 진행될 것"이라며 "적정투자보수액은 내년 8660억원, 2019년 941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국내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가치는 내년 5조5000억원, 2019년 6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정책적인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LNG판매량에 대비한 설비 투자로 이어져 요금기저가 늘어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해외 이슈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내가치 상승이라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주 GLNG 할인율 조정을 통한 손상차손 리스크 감소 가능성, 모잠비크 'Mamba' 가스전 개발 가능성 등은 해외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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