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매출 4684억·영업이익 446억…최대 분기 매출(상보)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6%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업 플랫폼 별로는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대비 11% 늘어났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17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퍼블리싱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나타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9% 감소,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감소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는 다양한 사업 등이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카카오 측은 전망했다. 회사 측은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는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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