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이 작년의 절반 이하로 급감해 극장 관객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7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과 극장 매출은 각각 686만 명,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58.4% 줄었다. 전체 극장 관객도 2136만 명으로 18.6%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영화 관객과 극장 매출은 1450만 명, 1161억원으로 각각 38.6%, 37.5% 증가했다. 작년 7월에는 ‘굿바이 싱글’ ‘봉이 김선달’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이 잇달아 흥행했지만 올해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돌풍에 밀려 한국영화가 힘을 쓰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7월 흥행 ‘톱10’에 든 한국영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군함도’(2위)와 ‘박열’(4위) ‘옥자’(10위) 등 세 편에 그쳤다.
◆ 셀트리온엔터, 배우 오연서 전속계약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오연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오연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자룡이 간다’를 통해 2012년 KBS·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사극과 현대물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셀트리온엔터는 “오연서는 다양한 장르의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한 배우”라며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배급망을 토대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프듀2’ ‘나혼자’ ‘효리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한국소비자포럼이 지난달 12~25일 국민 투표로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뽑았다. ‘올해의 예능’으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오디션), MBC ‘나 혼자 산다’(싱글라이프), JTBC ‘효리네 민박’(욜로), tvN ‘수요미식회’(먹방),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인문학), JTBC ‘썰전’(정치)이 부문별로 선정됐다. 투표에는 38만여 명이 참가했다.
김수경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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