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델하우스]즐길 거리 많고 규제 영향 없는 '두산 알프하임'

입력 2017-08-12 08:30  

단지 내 도서관, 북유럽 디자인 가구 체험존 마련해
다산신도시와 달리 부동산 대책 非조정지역에 속해



두산중공업이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 일대에 짓는 ‘두산 알프하임’의 모델하우스가 지난 11일 개관했습니다.

남양주 내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인데다 북유럽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단지여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는데요. 총 2894가구로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등 49개동으로 이뤄졌습니다.

◆ 대형 도서관·갤러리 등 볼거리 풍성

모델하우스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에 바로 보입니다. 여타 모델하우스와 비교해 건물 규모가 매우 큰 편이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대 규모 단지인 만큼 모델하우스 역시 상징적으로 지어졌는데요. 아마 모델하우스를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지금까지 잘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볼거리도 많이 마련돼 있습니다. 우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예정된 안데르센라이브러리(도서관)을 모델하우스 내에 꾸며놓았습니다. 도서관은 북유럽 디자인을 적용해 계단식으로 설계됐습니다. 방문객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단지 내 도서관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북유럽 가구 체험존’입니다. 가구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는 높지만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유럽 가구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거장으로 잘 알려진 폴 가도바우스, 아르네 야콥슨의 작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의자, 쇼파, 탁자, 장식장 등 북유럽 스타일을 적용한 다양한 가구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 다산신도시와 달리 대책 영향 안 받아

‘두산 알프하임’은 이번 8·2 부동산대책 수혜단지로 꼽힙니다. 앞선 세 차례의 부동산대책으로 남양주 내 공공택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이 단지는 남양주 안에서도 민간택지에 들어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10분 거리에 있는 다산신도시가 각종 규제에 묶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전매제한기간이 18개월~입주시까지로 확대된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이 단지는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합니다. 2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접수할 수 있습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60%, 50%로 조정된 조정지역과 달리 각각 70%, 60%까지 가능합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대출지원되며 발코니 확장 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돼있습니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당첨자는 24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 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남양주=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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