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5개국 160여명 청년 대표단 집결
이달 22일까지 지속가능 관광 및 도시개발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청년교류 프로그램(APYE×KOREA)’이 12일 15개국 160여명의 청년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한국마이스협회, 얼반유스아카데미와 공동 주최로 13일간 이어지는 글로벌 청년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이다. 매년 1월과 8월 아시아개발은행 본부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청년 프로그램의 국내 버전 행사로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2015년 유엔(UN)에 선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지속가능 관광 및 도시개발’이다. 각국 청년 대표단이 이론교육 및 현장조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부합하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DB, UNDP, SDGs 액션캠페인 등 국제기구 관계자 20여명이 멘토이자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 강화, 전북 전주, 군산, 부안, 남원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 발굴, 제안하는 현장조사 활동도 예정돼 있다.
크리스 모리스 ADB 비정부기구·시민사회센터장은 “평화, 공존, 번영 등 인류 공동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청년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며 “각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류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과정에서 글로벌 인재로 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세계청년의 날 기념 포럼과 함께 각국 청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선언식이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김현 인천관광공사 마이스사업단장, 크리스 모리스 ADB 시민사회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각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류의 번영과 공존의 가치를 고민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인천에서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APYE 프로그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청년들이 한번 쯤 참여하고 싶어 하는 글로벌 청년 교류및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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