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160여명 청년 대표단 참가
‘아시아·태평양 청년교류 프로그램(APYE×KOREA)’이 12일 15개국 160여명의 청년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개막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한국마이스협회, 얼반유스아카데미와 공동 주최로 오는 22일까지 여는 글로벌 청년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이다.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 강화군, 부안군,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지속가능 관광과 도시개발을 주제로 교육 및 현장조사,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청년의 날 기념포럼(12일), 글로벌 유스 심포지엄(22일)이 동시에 개최된다.
12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세계청년의 날 기념 포럼과 함께 13일간의 일정을 시작한 APYE×Korea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김형민 얼반유스아카데미 대표 등이 참여해 각국 청년 대표단 및 참가자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송하진 전북도시자사는 영상 메시지로 참가자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대신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각국 청년들이 인천에서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경험과 추억을 쌓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사회의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과 이상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ADB 본부로 날아가 이번 행사를 국내로 유치해 온 한국마이스협회 김응수 회장은 “이번 행사는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행사는 아니지만 향후 각 국가와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각국 청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행사가 갖는 가치나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며 “이번 APYE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제기구 본부에서 중소 규모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해 지역 마이스 균형발전을 이끄는 마중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 강화와 전북 전주, 군산, 부안, 남원 등으로 현장조사 활동을 떠나는 참가자들은 21일 인천으로 다시 집결해 22일 조별 활동을 통해 발굴한 지속가능 관광 및 도시개발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심포지움을 연다.
인천=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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