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5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068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으로 109.7% 급증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 6% 신장했다"며 "기존점 성장률이 1%로 무난했고, 매출총이익률도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이마트몰은 매출이 26% 늘었고, 영업적자는 53억원으로 축소됐다. 조선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65
억원 적자전환했다.
하반기에도 영업상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7월 신선식품 물가가 12% 급등해 객단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추석 시점 차이로 4분기로 매출이 이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자회사 재편에도 기대를 걸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내로 중국 점포를 모두 폐점한다는 계획인데, 연 200억원의 적자가 소멸될 수 있다"며 "조선호텔 면세사업부도 신세계DF로 이전할 전망으로, 연 100억원의 적자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편의점인 위드미의 경우는 이마트 24로 전환하고 공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브랜드교체 비용은 감가상각 처리해 분기별 10억원씩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업종 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편이나 트레이더스, 온라인, 스타벅스 등의 신사업 및 자회사에 대해서는 멀티플 프리미엄이 문제없다"며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으로 평가 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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