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증가했다. 매출은 646억원은로 4.6% 늘었고, 순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지만 일회적으로 법인세 비용이 99억원 발생해 순손실이 적자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대원제약의 실적은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대원제약의 원외처방이 시장평균대비 높은 수준으로 증가 중인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대원제약의 원외처방액은 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증가했다. 국내 전체 원외처방액이 같은 기간 5.5% 성장한 것에 비교하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강 연구원은 "핵심제품인 호흡기질환치료제 '코대원포르테'의 원외처방액은 연간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100억원 이상 판매되는 의약품이 7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307억원, 매출은 8.2% 늘어난 2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순이익은 29.9% 감소한 142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보청기 제조사 딜라이트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이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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