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남은 번개탄, 짧은 유서…대구 20대 남녀 4명, 동반자살 추정

입력 2017-08-14 07:54  

대구 빌라에서 20대 남녀 4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인 규명과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후 3시 10분경 대구 달서구 모 빌라에서 A(26)씨 등 20대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실종신고 된 A씨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 하던 경찰은 빌라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 빈 술병 5~6개,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짧은 내용의 유서 1장이 발견됐다.

빌라는 숨진 이들 중 1명이 살던 곳으로 확인?다.

경찰 관계자는 "동반자살로 추정하지만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주면인 등을 조사해 사망 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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