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유덕화가 아내 주리첸의 존재를 열애 20여년 동안 숨기다 결혼한 이유가 조직폭력배의 협박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두 사람이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결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그때야 유덕화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를 시인했다.
유덕화는 "시험관을 통해서라도 아기를 갖고 싶은데 법적 부부가 아니면 불가능해서 미국에서 혼인 신고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또 유덕화는 조직폭력배의 협박으로 B급 영화 몇 편을 출연하게 되자 자신의 연인인 주리첸을 숨겨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유덕화는 주리첸과 결혼에 앞서 1985년 유가흔과 결혼한 사실이 있다. 유가흔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85년 12월 유덕하와 유가흔이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증서에도 사인했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유덕화는 기자들의 집요한 물음에 유가흔과의 결혼을 시인했다.
주리첸, 유가흔과의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덕화는 '이중결혼', '중혼' 논란에 휩싸였다. 유가흔 측은 이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표현했지만 '중혼 금지'를 규정한 홍콩법 위반으로 징역 7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