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2분기 영업이익 152% '껑충'…"중국 NBA 매출 증가"

입력 2017-08-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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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자회사인 한세엠케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2%나 껑충 뛰었다. 올해 중국에서 NBA 매장이 150개를 돌파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2분기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52%나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
출액도 765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한세엠케이는 현재 중국에서 NBA 매장을 154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2011년 NBA 독자 라이센스를 취득, 2014년 5월 중국에 진출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선 'NBA 키즈 콜렉션 수주회'를 열기도 했다.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LA 레이커스 등 20개 NBA 팀 로고와 컬러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게 특징이다.

NBA키즈는 텐진점을 시작으로 총 3개 매장을 중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30개 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에 상반기 기준으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2017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66억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7억원으로 77% 늘었다.

앞서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한세엠케이로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 한세엠케이는 한세실업의 한세와 엠케이트렌드의 엠케이를 결합한 이름이다. 큰 미래, 큰 도약을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김문환 한세엠케이 대표는 "한세실업 자회사 편입된 후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사명 변경을 통해 한세실업과 통합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해 글로벌 패션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엠케이는 작년 7월 한세실업 자회사로 인수된 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정통 이지 캐주얼 TBJ, 도시적 느낌의 캐주얼 앤듀(ANDEW),오리지널 빈티지 캐주얼 버커루(BUCKAROO), 멀티 스트릿 캐주얼 NBA, 골프웨어 LPGA 등 5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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