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국내기관, 美복합화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에 1억4000만달러 대출

입력 2017-08-14 18:31  

미 펜실베이니아주, 히카리런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KB운용 통해 국내 공제회 8000만달러, 은행 6000만달러
8년간 투자... 금리 5%대



이 기사는 08월14일(1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국내 공제회와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미국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에 1억4000만달러 규모로 신디케이션론(집단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국내 한 증권사와 공제회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건설 중인 '히커리 런 가스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8000만달러를 대출하기로 약정했다. 이와 별도로 복수의 국내 은행이 총 6000만달러를 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8억6300만달러를 들여 1000MW 용량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일본 기업들이 중심이 돼 발전소를 건설하는 게 특징이다. 일본 이토추상사의 자회사인 티어(TYR)에너지가 50%, 일본 간사이(관서)전력이 30%, 지멘스가 20%의 지분(에쿼티)투자를 각각 했고, 최근 첫 삽을 떴다. 지멘스는 이 발전소에 가스화력 터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 이토추상사는 미국 중심으로 총 16곳의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이전력도 해외 전력 시장 투자를 통해 활로를 찾기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
BNP파리바 은행은 건설비를 대기 위해 지분 투자와 별도로 총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집단대출을 일으켰다. 국내 공제회들과 한 증권사는 KB자산운용을 통해 고정금리 대출에 참여하고,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에 약정한다. 대출 기간은 총 8년으로 건설 완료 5년 후 투자자측이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 금융업계 관계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모두 현재 시점 받을 수 있는 쿠폰(이자)는 연 5%대로 동일하다”며 “은행들은 리보(lobor) 금리 등락에 따라 쿠폰을 달리 받는 형태로 보유한 달러를 통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소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셰일가스 생산지인 마셀러스와 유티카와 인접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발전소는 펜실베이니아 내 최대 공업도시인 피츠버그에서 가깝고, 미국 북동부 전력시장(PJM)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