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평택 산업 클러스터서 물류용지 등 분양

[ 선한결 기자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경기산업복합단지(BIX) 산업·물류부지를 다음달 분양한다. 평택BIX는 204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다. 부지 중 산업·물류용지 133만8628㎡가 분양될 예정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전자부품, 기타 기계 등이다. 평택항 항만배후단지와 국도 38호선에 접해 접근성이 좋다.


평택BIX에는 자동차 부품·전자·기계·물류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015년 10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8004억원에 달한다. 중국 물류기업, 독일 자동차 판매기업, 국내 가전제품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물류센터와 창고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원스톱 입주 기업 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등 입주 기업 지원 특화시설과 따복하우스, 어린이집, 근로자 전용 건강센터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입주 기업의 인력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 안성·화성의 폴리텍대와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출퇴근 통근버스 도입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 평택항 일대에 평택BIX와 현덕지구 등 2개 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 국제협력 거점 조성이 목표다. 수도권 물동량을 최적의 물류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평택항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덕지구는 약 231만㎡ 부지에 조성되는 외국인 전용 단지다. 유통과 관광, 휴양 등 서비스산업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 자본이 직접 투자해 사업시행자 간 협약을 완료했다. 다음달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 단지는 서비스산업과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외국인 관광 메카로 개발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기업 17곳과 20억달러 규모 이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동남아, 스페인, 일본, 독일 등 해외 기업과 삼성전자 협력사, 평택상공회의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 활동을 펼쳐 16개 투자 유망 기업을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에 물류 처리가 쉽다는 장점을 고루 갖췄다. 인근에 삼성고덕산업단지가 있고,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제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어 기업 활동을 위한 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물류 거점인 평택항은 확장 개발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항만과 연결하는 등 수송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63개인 전용부두는 2020년까지 77선석으로 증설돼 연간 1억30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평택BIX와 현덕지구는 반경 100㎞ 내 공항과 항만 각 2개, 경부 등 고속도로 24개, KTX 등 철도 1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對)중국 수출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8008-8615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