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전남 함평군 등에 조성될 전국의 5개 특화 산업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북 괴산의 ‘자연드림타운’과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심층냉수) 융복합 클러스터’,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등을 2017년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해주거나 인허가 등 각종 규제에 특례를 적용해주는 제도다. 조세·부담금 감면과 재정지원 등의 혜택도 준다.
사업 형태는 발전 촉진형(3만㎡ 이상)과 거점 육성형(10만㎡ 이상)으로 나뉜다.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함평 축산특화산단,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발전 촉진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나머지는 거점 육성형 사업으로 지정됐다.
괴산 자연드림타운(사업비 2604억원)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부터 체험·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산업형 테마파크다. 유기농 생태를 테마로 한 복합관광단지이자 주민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함평 축산특화산단(1382억원)은 함평 한우 등 지역 농축산물을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산업단지다.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2636억원)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산단 클러스터다.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2100억원)는 오송 바이오밸리 인프라를 활용,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한다.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7417억원)는 대전과 주변 지역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에 나선다.
김홍목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민간 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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