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원가기획이 뭐길래… 총체적 리스크 탈출 해법 세미나

입력 2017-08-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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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15~17시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


도요타의 강점인 "원가기획”에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가기획은 이익창출을 위한 도요타의 핵심으로 최초 설계부터 양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적용하고 있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특정 직무에 국한하지 않고 총체적 접근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 출시 될 때마다 이 원가기획을 적용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시장 가격이 고객에 의해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원가에 따라 이익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설계,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이익은 모두 정해진다’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면 이익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이나 예상하지 못한 환율 변동에도 손익분기점이 낮은 만큼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도요타가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정 부서가 아닌 전직원이 함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에 사실상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시켜서 하는 업무는 일이 아닌 것이다"

도요타가 생각하는 '일'에 대한 개념은 '이익을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있는 행동' 이다. '상사가 지시한 대로만', '기존 방식을 의심하지 않고 관행대로만'일을 한다면 그것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일'은 개개인이 자발적이고 자립적으로 창조성을 가지고 바라볼 때 비로소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익으로 연결되는 행위인지 아닌지가 일의 기준이다. 특히 회의는 대부분 부가가치가 마이너스이다. 모든 회의를 없앨 순 없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부가가치가 제로인 부대 업무라는 의식이다. 때문에 '마이너스를 제로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나아가 '회의에서 플러스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습관처럼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가치 없는 일을 없애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인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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