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빨라지는 전기차 추세…수혜"-대신

대신증권은 17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빨라지는 전기차 추세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6.5%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73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 지배순이익 67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유럽 법인 1곳에서의 98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고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이는 중국 법인에서 단가 정산 수익과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로 한국 법인의 수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1분기 6.5%에서 2분기 7.0%로 높아졌다.

그는 현대차 그룹 중국 공장의 느린 회복으로 3분기 실적도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빨라지는 전기차 추세로 인해 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수주 및 매출이 생각 보다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상반기 신규 수주 5610억원 가운데 친환경 비중이 55%에 달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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