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검찰수사 향방과 향후 전망이 샘코 공모가 산정에도 반영될 전망
이 기사는 08월17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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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용 부품제조사인 샘코가 올 상반기 매출에서 한국항공우주(KAI) 대상 비중이 약 6%라고 공시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코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 내용을 일부 정정공시했다.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올 상반기 방산 관련 매출비중이 1.2%로 한국항공우주 및 협력업체에 대한 검찰수사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기재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정한 신고서에는 방산뿐 아니라 민수에서도 한국항공우주향 매출이 있기 때문에 한국항공우주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5.8%라고 밝혔다.
샘코는 또 정정공시를 통해 연도별로 한국항공우주향 매출 비중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8.2%, 2015년에는 9.4%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검찰 수사 여파가 샘코의 기업공개(IPO)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기준 샘코의 용역매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사였다.
샘코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4000~1만80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29억~1451억원이다. 총 150만주를 신주발행으로 공모하며 예상 공모규모는 210억~270억원이다. 다음달 7~8일 청약을 받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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