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착한책임투자펀드’를 17일 선보였다. 재무상태뿐 아니라 환경친화적 경영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지배구조가 건전하고 주주친화적인지 등까지 따져 투자 종목을 결정하는 펀드다.
착한책임투자펀드는 주식을 고를 때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이른바 ‘E·S·G’를 우선 고려한다는 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설명이다. E·S·G 평가 결과 하위 등급을 받은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후 현금흐름, 배당수익률 등 재무지표에 따른 평가점수를 감안해 50여 개 종목을 사들인다.
비재무 부문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자문을 받아 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이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사회적 평가가 나쁘고 지배구조가 불안정하면 꾸준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펀드와 같은 이른바 ‘착한기업’ 펀드는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기관투자가 자금의 26% 수준인 23조달러가 사회책임 투자전략을 통해 집행됐다.
신승훈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번에 내놓은 펀드는 지속가능경영으로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자본주의 발전과 동행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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