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아마존재팬·라쿠텐 입점

온라인 유통망 진출 강화


[ 좌동욱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일본 인터넷 쇼핑몰에 잇따라 입점하면서 현지 온라인 유통망 공략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17일 “아마존재팬을 비롯해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을 완료하고 모든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엔을 돌파한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국내 백색가전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입점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4.6㎏ 용량 전자동 세탁기 등 차별화한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비쿠카메라, 고지마, 케이즈 등 일본 내 오프라인 가전 유통 매장에서 주로 제품을 판매해왔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현지에 특화한 소형 제품으로 국내 백색가전 업체로는 드물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유통채널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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