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상하이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각서에 따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부당한 무역관행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미 행정부의 일방적인 행동이 중·미 무역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가전, 철강, 의류, 완구 등의 업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기업의 해외 투자와 관련해 내놓은 지침도 관련 업종 주가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힌다. 국무원은 18일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호텔, 스포츠구단 등의 투자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펀드 및 투자 플랫폼, 낙후한 생산설비 기술 표준에 관한 투자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 측면 구조개혁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부합하는 인프라 개발 및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에 대한 투자는 촉진하기로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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