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을지훈련이 오늘(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
21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을지훈련에는 우리 군 병력 5만여 명과 미군 1만 7500명이 참가하며 군뿐 아니라 4000여 공공기관 48만 명도 훈련에 참여해 국가 전시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이번 을지훈련은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되며, 행안부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습의 통제와 평가를 강화한다.
우선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상 연습을 17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한다.
훈련 3일째인 23일 오후 2시에는 20분 동안 북한 도발을 가정한 공습경보가 전국에 발령된다.
사이렌이 울리면 승용차 운전자는 즉시 차를 길가에 세우고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고, 각 기업 근로자들도 사옥 지하나 인근 대피소로 가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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