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연 연구원은 한화에 대해 "상장 자회사와 자체 사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4분기로 갈수록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상 가장 큰 위험 요인인 한화건설의 영업가치를 제외해도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5만4736원으로 현재 주가(21일 종가 5만600원)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올해 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 약 1000억원을 선반영할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 축소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의 회계 투명성 강화 요구로 한화건설은 해외 플랜트 'Marifiq' 관련 지체보상금(LD) 약 400억원을 2분기에 선반영했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465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385.3% 급증한 324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4분기 방산 성수기 및 한화생명 변액보증 준비금 관련 손실 우려 해소 등을 감안하면 4분기로 갈수록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지금은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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