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폭발 사고' STX조선·협력업체 4곳 압수수색

입력 2017-08-22 10:46  


해경이 선박 건조 현장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을 22일 압수수색했다.

해당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께 STX조선 안전관리팀 등 안전 담당 부서와 STX조선 안에 있는 협력업체 K기업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본부는 상당 시간을 들여 도장작업 및 안전 관리 매뉴얼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측은 "폭발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모두 숨지는 등 피해 규모가 큰 데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STX조선에서는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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