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부군상…설치미술가 남편 살해돼 '충격' 범인은 현장검거

입력 2017-08-22 10:59  

배우 송선미(42)의 남편인 설치미술가 고 모씨(45)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송선미 남편인 고 모씨는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중앙로 소재 모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조 모 씨(28.무직)에게 살해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관련 소송중인 사건과 관련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천만원만 주자 법인 사무실에서 이야기 도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사망케 했다.

조 씨는 분쟁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잘 알고 있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등이 조 씨를 검거 긴급체포했으며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선미 소속사 측은 "송선미 씨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면서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고 씨와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2015년 4월 결혼 8년만에 첫 딸을 얻었다. 딸은 현재 27개월에 불과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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