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독도 탐방' 해경 경비함 탔다 여론 '뭇매'

입력 2017-08-22 13:54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한 봉사단체 행사에 참가하면서 여객선이 아닌 해경 경비함을 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2일 YTN에 따르면 한 봉사단체에서 주관한 '국민안전 공감 캠프' 참가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3톤(t)급 경비함을 타고 독도를 탐방했다. 양승조 의원은 캠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선상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소형 경비정을 따로 지원받아 귀항 중인 경비함에 탔다.

YTN은 캠프 참가자들의 독도 탐방을 위해 승조원 40여명은 휴일인데도 항해에 나서야했다고 보도했다. 또 승조원들은 자신의 침실을 참가자들에게 내주고 바닥에서 쪽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 의원은 "선상에서 인사말도 있을 뿐 아니라 그분들에게 감사패도 주는 행사가 있다"면서 "행사를 선상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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