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교수팀은 2013년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부비동암 수술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중이염 치료를 할 때 필요한 측두골 수술 모델도 개발했다.
암 때문에 아래 턱 뼈를 제거하면 다리뼈를 활용해 제거한 턱을 재건하는 수술을 함께 한다. 이를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한다.
3D 프린팅 모델을 활용하면 절제해야할 환자의 턱뼈와 이곳에 붙일 다리뼈를 미리 만들어 수술을 해볼 수 있다. 보다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백 교수는 "이번 모델을 이용하면 의사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던 수술법을 손으로 익힐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3D 프린팅 수술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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