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재료硏 시찰 北 김정은 "고체엔진·탄두 꽝꽝 생산해야"

입력 2017-08-23 08:12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연구소에서는 '화성' 계열 로켓들의 열보호 재료와 전투부(탄두부), (엔진) 분출구 재료를 비롯하여 각종 현대적인 무장 장비들에 쓰이는 여러 가지 화학 재료들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연구소에서는 최근 연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대륙간탄도로켓의 전투부 첨두와 고체 발동기(엔진) 분출구 제작에 이용하는 최첨단 재료인 '3D탄소/탄소-탄화규소' 복합재료를 연구 개발하고 국산화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주체조선의 첫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에서 대성공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우리가 생산한 첨두 재료의 시험 결과를 보고받으시고 로켓 기술이 발전하였다고 하는 선진 국가들에서 만든 것보다 밀도, 세기, 침식속도 등 모든 특성값이 더 우월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고체 로켓 엔진 제작 공정을 둘러보고 '생산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연구소 인력들이) 대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 제작에 이용하는 고강력 섬유와 로켓 전투부 첨단재료인 탄소/탄소복합재료를 우리 식으로 연구 개발하고 여러 차례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통하여 대기권 재돌입 능력을 입증한 것은 로켓 공업 발전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

그는 특히 전략미사일 개발에서 이 연구소가 맡은 책임과 임무가 특별히 중요하다며, 생산능력을 확장해 "고체 로켓 발동기와 로켓 전투부 첨두를 꽝꽝 생산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연구소를) 과학 연구개발과 생산이 일체화된 최첨단 연구 기지로 개건 현대화하여야 한다"며 연구소 개건·확장 공사 등 제기되는 문제가 있으면 모두 자신이 풀어주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연구소 인력들에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감사'와 '특별 상금'을 전했으며,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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